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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재역전패…8강 진출 '먹구름'

전영민 기자

입력 : 2026.03.09 07:38|수정 : 2026.03.09 07:38


<앵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연장전 끝에 타이완의 아쉬운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승 2패가 된 우리나라는 오늘 호주와 최종전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합니다.

도쿄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타이완과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2회 선발 류현진이 선제 솔로포를 맞았고, 1대 1로 맞선 6회엔 곽빈이 솔로 홈런을 허용해 다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6회말 김도영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기세를 올렸지만, 8회 더닝이 투런 홈런을 맞고 또 리드를 내줬습니다.

8회말 김도영이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를 연장 승부치기로 끌고 갔지만, 10회초, 타이완에게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10회말, 김혜성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에서 아웃돼 마지막 희망을 잃은 대표팀은 결국 5대 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 승리 뒤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빅리거 요시다의 역전 투런 홈런를 앞세워 호주를 꺾고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하면서, 우리 팀의 본선행 희망도 재점화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호주전에서 9이닝 경기일 경우 두 점 이하로 실점하고, 다섯 점 차 이상의 승리를 따내면, 2승2패로 동률인 세 팀 중 실점률이 가장 낮아 조 2위로 8강에 진출합니다.

[류지현/WBC 야구 대표팀 감독 : 오늘 꼭 이겨야 되는 경기에서 결과가 마지막에 좋지 않았고 아직까지 저희들의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좌완 손주영을 선발로 투입해 17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 살리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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