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구호 외치는 과천 시민들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정부 주택공급안에 반대하는 집회가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주택공급안 반대 집회가 과천에서 진행된 것은 지난달 7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집회는 성악가 공연, 성명서 낭독, 자유 발언, 삭발식 등의 순서로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신계용 시장과 시민 등 경찰 추산 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절대 사수, 전면 철회", "교통지옥 세수 감소, 경마공원 이전 결사반대", "경마장 강제이전, 생산농가 연쇄도산" 등의 피켓을 들고 비슷한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삭발식을 한 김진웅 과천시의원은 "정부의 주택공급안은 실현성도 타당성도 없는 졸속 대책이어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며 "시민과 한국마사회 노조, 한국노총과 함께 연합해서 주택공급안을 막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29일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우수 입지에 약 6만 가구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계획에는 과천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총 9천800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과천시와 일부 시민들은 이미 관내 4곳에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용은 한계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