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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국가 공격 재개했다…"최소 6개월 전쟁 가능"

전형우 기자

입력 : 2026.03.08 20:14|수정 : 2026.03.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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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주변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한 지 불과 몇 시간도 안 돼서입니다. 이란군은 미사일과 드론이 충분하다면서 최소 6개월은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의 호텔과 미 해군 본부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또, 바레인 식수원인 해수 담수화 시설도 드론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웨이트의 사회보험청 건물도 자폭 드론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두바이에서는 발사체 파편에 맞은 민간인 1명이 숨졌습니다.

일련의 공격은 선제 공격하지 않으면 주변국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이란 대통령 사과 발언이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뒤부터 재개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적들은 제가 어제 한 말을 어이없게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주변국들이 전쟁을 벌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역 내 긴장 완화에 열린 자세를 보였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묵살당했다"며 걸프국 공격의 책임을 미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란은 걸프 지역 국가들이 아니라 지역 내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합류하는 국가는 보복 목표물이 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 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장기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무함마드 나이니/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현재의 속도로 최소 6개월간 고강도 전면전을 치를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군 병사 여러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는데, 미군은 이란 측이 거짓을 유포하고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8일) 새벽 노르웨이 오슬로의 미국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테러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출처 : 파르스통신(이란 준관영매체)·IRNA(이란 국영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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