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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6세 미만 SNS 계정 차단…호주 이어 세계 두번째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3.07 17:32|수정 : 2026.03.07 17:32


▲ 인스타그램

호주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계정 차단을 시행합니다.

호주도 챗GPT 같은 인공지능, AI 챗봇을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음란물 등 부적절한 콘텐츠 접속을 막고 있습니다.

AP 통신 등에 다르면 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현지시간 6일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엑스(X·옛 트위터), 로블록스 등 위험도 높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16세 미만의 계정 생성을 금지하는 정부 규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규정은 오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하피드 장관은 "아이들은 음란물, 사이버 괴롭힘, 온라인 사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중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부모들이 더 이상 알고리즘이라는 거대한 존재와 홀로 싸우지 않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규제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이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기를 바라지,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희생시키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는 두번째로 이 같은 조치를 도입한 나라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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