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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꼼짝 마"…부동산 이상거래 AI로 잡는다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03.06 17:28|수정 : 2026.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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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AI를 활용해 부동산 이상 거래 점검에 나섰습니다. 허위 매물이나 이중계약서 작성 같은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실거래 내역이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으로 이상 징후가 담긴 부동산 거래 내역을 추출합니다.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거래 건수를 자치구별로 알려달라고 물은 뒤,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특정액 이상이거나 이하인 거래를 묻자 목록이 나옵니다.

직전 거래 대비 284% 오른 가격의 거래, 31%가 낮아진 가격의 거래 부당 거래가 의심되는 목록입니다.

[김민규/서울시 토지정책팀 주무관 : (지나치게 높아진 가격은) 가격을 띄워놓고 나중에 해제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낮아진 가격은) 편법 증여의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과거 조사부터 단속까지 한 달가량이 걸렸는데, AI 시스템 활용 뒤 2~3일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미종/서울시 토지관리과장 : 직원들이 그 옛날에는 엑셀로 25개 구청의 자료를 받아서 엑셀로 다 대조하던 거를, 조건을 주면은 이제 시스템상에서 나오고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거 그러니까 빨리 대응할 수가 있죠.]

서울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합니다.

AI 시스템을 이용해 이상 거래를 사전에 포착해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직접 현장 점검에 나가 허위 매물, 이중계약서 작성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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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를 AI 산업 거점으로 삼고 남부순환도로 일부를 지하도로로 바꾸는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서남권 대개조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교통, 산업, 주거, 녹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서남권을 도시 발전과 혁신의 무대, 그리고 미래 산업과 일자리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사업비로 7조 3천억 원이 투입된다며 사통팔달 교통체계 확립, 첨단산업 거점 조성, 신속한 주택공급, 녹지축 연계 확산의 4대 전략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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