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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만루포' 한국, 'WBC 최다 만루포' 국가 등극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3.06 15:36|수정 : 2026.03.06 15:36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5회말 1사 1루 투런 홈런을 친 한국 위트컴이 문보경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야구 대제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최다 만루홈런 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어제(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11-4로 승리해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대승을 알린 건 문보경(LG 트윈스)의 1회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문보경의 선제 그랜드슬램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까지 홈런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WBC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은 문보경의 체코전 만루홈런으로 역대 WBC에서 4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국가가 됐습니다.

가장 먼저 2009년 WBC 타이완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이진영이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2023년 WBC에서는 중국전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박건우(NC 다이노스)가 각각 4점짜리 손맛을 봤습니다.

이는 WBC에 출전했던 국가들 가운데 최다이며, 그 뒤를 미국(3개)과 쿠바, 타이완(각 2개)이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체코전에서 친 4개의 홈런은 한국 WBC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입니다.

쿠바(2009년 남아공전)와 일본(2013년 네덜란드전)이 홈런 6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야구대표팀 타선은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현민(kt wiz)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2003년생 동갑내기 타자는 KBO리그를 넘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고, 위트컴과 존스 등 한국계 선수까지 합류해 정확도와 힘을 더했습니다.

강타선을 앞세운 한국은 내일 한일전 10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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