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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복지과 사칭해 어르신 현금 훔친 상습 절도범 검거

이세현 기자

입력 : 2026.03.06 08:32|수정 : 2026.03.06 08:32


▲ A씨가 독거노인 집까지 동행했다가 현금 훔쳐 달아나는 모습

구청 복지과 직원을 사칭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집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6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구청 복지과 직원을 사칭하며 3명의 어르신에게서 약 100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북구에서 홀로 길을 걷는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구청 복지과 직원으로 소개하고 집까지 들어갔습니다.

이후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다"며 피해자들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뒤 거실에 놓인 가방을 뒤져 현금과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고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며칠 뒤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유사한 내용으로 신고된 사건들을 함께 수사하면서 CCTV 분석으로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어 있던 경기도 구리의 여관을 특정한 뒤 잠복 수사 끝에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A 씨가 갖고 있던 현금 50만 원은 같은 날 또 다른 어르신을 속여 빼앗은 범죄 수익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중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A 씨를 사기와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종암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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