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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송영길 "당 결정 때까지 계양구에 남아있겠다"

입력 : 2026.03.05 19:22|수정 : 2026.03.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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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계양을로 이사…손잡고 우는 주민들도 있어"
"계양 떠난 건 4년 전…탄압받은 건 3년 전부터"
"무죄 확정되자마자 아내가 바로 계양을로 이사 추진"
"내 무죄 확신하는 사람 드물어…'계양을 출마 어렵다'라고 생각했을 듯"
"내 고집 피울 순 없어…(출마 관련) 당 대표 뜻 따라야"
"정청래, '당원 주인' 강조했으니 당원·국민 뜻 따라야…계양구 주민 여론이 중요"
"당 대표실 방문 감개무량…내가 걸었던 그림이 아직 거기에 있어"
"정청래 '얼마나 억울했나…그동안 고생 많았다' 환영해줘"
"어떤 당 대표든 100% 만족시키지 못해…당내 의견 수렴 절차 필요"
"국힘, 너무 막 가고 있어…당장 위헌 정당해산 결론 내도 이상하지 않아"
"국힘, 전한길·고성국 피리소리에 끌려가면 위헌 정당의 길로 가는 것"
"김부겸, 2018년 지선 나왔으면 무조건 당선인데 안 나왔어"
"일부러 계양구 행사 안 가고 있어…3월 안에는 출마 결정 날 듯"
"김남준 공개적으로 만난 적 없어…전화 통화 했고 비공개 만남은 '노코멘트'"
"정치 선배로서 김남준 전 대변인과의 이야기 잘 유도할 것"
"당 결정 안 했는데 연수구로 가는 것 도리 아냐…당 결정할 때까지 계양구에 있겠다"
"차기 당대표? 그런 거 생각할 상황 아냐…일단 빨리 국회로 진입하는 게 중요"
"'돈봉투 의혹'에 3년 풍찬노숙하며 감옥 있었는데 사과 안 한 건가?"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6년 3월 5일 (목)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영진: 말씀드린 대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데 얼굴 살이 빠지신 것 같아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주영진: 오히려 무죄가 확정되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이 돼서 기분이 좋으시면 더 편안해지실 것 같은데 더 바쁘셔서 그러신 건가요?

▶송영길: 아니요. 제가 헬스도 등록을 해서 정기적으로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집은 원래 지역구였던 계양으로 다시 옮기셨습니까?

▶송영길: 네.

▷주영진: 동네에서 주민들, 얼마 전에 SNS에 계양산 등산하시더라고요. 만나자는 분들은 어떤 얘기 주로 많이 하십니까?

▶송영길: 환영하죠. 손잡고 우시는 분들도 있고요. 고생했다고.

▷주영진: 그 시간이 몇 년입니까?

▶송영길: 제가 2022년 대선이 있었고요. 3월 9일 대선, 5월 9일 윤석열 취임, 6월 3일 지방선거, 보궐선거입니다. 그래서 제가 2022년 한 4월경에 계양구를 떠났을 거예요.

▷주영진: 그럼 거의 4년이네요.

▶송영길: 거의 4년 만에.

▷주영진: 어떤 사건, 수사 대상에 오르고 정치자금 사건 있지 않습니까.

▶송영길: 그건 3년. 계양 떠난 건 4년, 탄압받는 시간은 3년.

▷주영진: 3년 전에 스스로 민주당을 떠났었죠?

▶송영길: 2023년 4월 22일 날 제가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눈물 흐르게 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

▷주영진: 귀국하기 전에?

▶송영길: 네. 바로 제가 그때 비행기표 끊어놓고 기자회견을 했어요.

▷주영진: 이번에 복당한 날이 언제였습니까? 2월이었죠? 무죄 확정되고 나서 얼마 전에. 복당 신청한 곳이 또 인천시당이더라고요?

▶송영길: 제가 2월 13일에 무죄 확정 판결나자마자 제 아내가 나도 모르게 바로 계양 병방동 영남 아파트 계약하고 주민등록 이전을 했더라고요. 그만큼 우리 아내에게 더 절실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계양구 지역 관리를 저보다는 제 아내가 다 했으니까요.

▷주영진: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를 하시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6월에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면 송영길 전 대표도 틀림없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원래 지역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젊은 정치신인이 그곳에 도전하고 있으니 이거 어떻게 정리를 하지? 이런 정치부 기자들도 계속 그 질문하지 않습니까?

▶송영길: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무죄받을 거라고 사실 확신하는 사람들이 드물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다 대부분이 송영길 저 일부 무죄는 나올지라도 100% 무죄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러면 송영길이 계양구로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고 그러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논의가 있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제가 무죄가 100% 나고 무죄가 확정까지 돼서 자유로운 상태가 되니까 이게 좀 꼬이게 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주영진: 송영길 대표는 어느 언론 인터뷰에 의하면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죠.'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송영길: 그렇죠. 제가 당대표를 한 사람이 내 고집을 피우겠습니까? 그런데 단서가 있는 것은 뭐냐. 계속 제가 반복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는 정치인이 한 것이지만 국민이 합니다.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께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1인 1표제까지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중요한 결정에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가지고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그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 달 중, 3월 중순쯤 되면 여론조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계양구 주민들의 여론이 중요한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주영진: 그렇죠.

▶송영길: 그리고 우리 당원들의 여론이. 그걸 보고 있습니다.

▷주영진: 조금 전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만나고 오셨죠?

▶송영길: 네, 만나고 왔습니다.

▷주영진: 기자들은 엄청 모였을 것 같은데요.

▶송영길: 많이 모이셨더라고요.

▷주영진: 기자들 질문에 답을 안 하고 오신 것 같더라고요.

▶송영길: 특별한 말할 내용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4년 만에 제가 근무했던 당대표실을 방문해서 감개무량했습니다. 특히, 정청래 당대표 뒤에 배경이 되는 중경 임시정부 인사들의 그림입니다. 그게 자주 나와서 국민들에게도 많이 배경화면으로 나왔는데 그걸 제가 당대표 때 걸었거든요. 그것을 정청래 대표께서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자기 배경 그림이. 그런데 이것이 제가 당대표였을 때는 다른 풍경화가 있었거든요. 민주당의 에너지가 안 느껴진다 그래서 바꿨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분이 느껴지고 정청래 대표께서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이 그림을.

▷주영진: 오늘 기자들에게 특별히 알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전현직 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그냥 민주당도 아니고 이제 집권 여당이고 다수 의석, 많은 의석을 가진 집권당인 만큼 책임도 크고요. 전현직 대표가 만났다, 단지 인사로 만났다고 생각들을 안 할 것 같아서요.

▶송영길: 물론, 그렇죠. 일단은 전현직 당대표가 만나는 게 그림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집권당이 국가 전체 운영을 책임지는 정당인데 내부에 무슨 불협화음이 있으면 안 되는 거니까. 저는 정청래 당대표가 복당을 환영해 주고 처리해 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를 했고 정청래 대표께서는 그동안 고생하고 얼마나 억울했냐. 무죄 받은 것, 복당된 것에 대한 환영 표시를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난 여러 가지 추억들도 이야기하고요.

▷주영진: 공유하고 있는 추억들이 많으시죠?

▶송영길: 그렇습니다.

▷주영진: 정청래 대표의 대표직 1년이 거의 다 돼가는데 어떻습니까? 밖에서도 보셨고 이번에 무죄 확정 판결나고 나서도 기자들의 질문도 많이 받으셨고 언론 인터뷰에서도 얼핏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정청래 대표의 1년,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약간 결이 다른 결정들을 해서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기사가 가끔씩 튀어나왔었어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송 대표님은?

▶송영길: 모든 당대표가 100% 만족을 하고 지지받는 당대표가 누가 있겠습니까? 저도 당대표 때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런데 당정 간에도 의견이 100% 일치할 수가 있겠어요. 차이가 있으면 당정 토론을 통해서 이견을 좁혀가는 것이 정당 정치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이것이 문제는 얼마나 성숙하게 이견을 해소하고 통합시켜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청래 당대표 전에도 이렇게 어떤 정치적 예각화돼 서로 대립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에 대한 강력한 제안과 대안을 제시해서 서로 간에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가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번에 조국혁신당과의 통합문제도 절차상 문제 제기하는 것은 타당했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정청래 대표도 인정하고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면서 당원들의 공감대를 얻어가기로 한 건 잘한 거 아닙니까? 그런 것처럼 서로 조정해가는 거죠.

▷주영진: 그게 이른바 정반합이라고 하나요? 그런 이야기도 예전에 대학 시절에 많이 배우고 그랬었는데 서로 상호작용 같은 것들은 불가피한 것이고 그렇게 조화를 이뤄나가는 것이다?

▶송영길: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내부의 이견이 너무 예각화됐잖아요. 거의 장동혁 대표 처제가 거의 아시다시피 김종혁을 제명해버리고 한동훈을 제명해버리고 지난번에 이준석을 토사구팽하더니 지금 배현진 의원을 1년 자격 정지하고 이건 너무 막가는 게 아닌가. 그런데 아무리 당내 의견이 돌이킬 수가 없어요. 12·3 비상계엄을 헌법재판소가 8대 0으로 내란으로 분명히 헌법 위반으로 인정했고 1심 판결이 나왔는데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윤어게인'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당 내부가 화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게 아닌가. 당 내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헌정질서와 서로 맞지 않아서 이렇게 계속하면 위헌정당 해산 절차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위헌정당 해산 절차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송영길: 계속 이걸 내란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계몽령이라고 떠들면 그 정당에 우리 국민 세금으로 국고보조금을 줘야 될 명분이 있을까요? 저는 이런 식으로 가면 아직 반성을 못 하고 계속 고성국이나 전한길 이런 사람들의 피리소리에 끌려가면 위헌정당 해산의 길로 가는 거다 생각합니다.

▷주영진: 신청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 하는 거죠?

▶송영길: 네.

▷주영진: 그런데 당에서 돌아온 송영길 전 대표가 보기에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그 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송영길: 통진당 위헌정당 심판 결정이 돼서 해산 결의를 했잖아요. 제가 감옥에 있으면서 시간이 많으니까 원판결문 다 가져가서 궁금해서 다 읽어봤어요. 내란 예비 음모죄로 됐는데 내란 예비 음모는 대부분에서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선동죄만 들어갔어요, 내란 선동죄. 그걸 가지고 위헌정당 해산 판결을 하고 결정을 하고 거기 국회의원들 의원직을 다 상실시켰는데 그에 비하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의 발언 내용은 훨씬 더 합니다. 그 기준을 적용하자면 당장 위헌정당 해산 결정내려도 이상하지 않는 수준이다 생각합니다.

▷주영진: 지금 현재 법 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내란으로 1심에서 판결에서 결론은 났습니다만 국민의힘이 공모를 한다거나 공조했다는 그런 증거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인정하지 않고 계몽령이라고 한다거나 이렇게 계속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동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후적으로?

▶송영길: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실상 공범으로 지금 기소가 돼 있잖아요.

▷주영진: 지금 재판을 받고 있으니까요.

▶송영길: 유죄 판결이 나면 그것도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죠.

▷주영진: 나중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인터뷰할 자리가 있으면 그 질문을 꼭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오늘 아침인가요. 어디 언론 인터뷰에서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 출마권에 대해서 굳이 당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에게 매달릴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로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겁니까?

▶송영길: 저는 지난번 2018년 싱가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이 있고 난 그 다음날 지방선거가 있었어요. 그때 김부겸 총리님이 행안부 장관 시절인데 저도 출마해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때도 홍이락 의원님이 나한테 송 의원, 장관님 설득 좀 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사정을 했어요. 그때 안 나오시더라고요. 그때 나왔으면 무조건 당선이었습니다.

▷주영진: 2018년 분위기가 대구, 경북 제외하고 다 이겼던?

▶송영길: 부울경도 다 이겼죠, 그때. 그러니까 김영춘은 부산시장, 대구시장은 김부겸. 두 분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이미 오거돈으로 결정돼 버리고 부산, 너무 늦게 움직이는 바람에 김영춘 장관이. 여기 대구도 임대윤이라는 원외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왔는데 무려 40%를 얻었습니다. 아마 대구 선거 역사상 원외위원장이 40% 얻은 건 김부겸 장관님 나오셨으면 무조건 당선이었습니다. 그럼 바로 대통령 후보 될 수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안 되시더라도 지난번 2022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수가 있었습니다. 오거돈이 아니고 김영춘 부산시장, 대구의 김부겸 시장이 딱 뒷받쳐주는 대통령 선거라고 한다면 무조건 이재명 후보와 24만 표로 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너무 아쉬움이 있었는데 또 그러고 있어서 내가 홍이락 선배한테 전화를 했어요. 김부겸 장관님은 안 나오실 것 같은데 왜 의존하다가 차기 후보를 못 세우고 시간만 갈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김부겸 선배님이 안 나오실 것 같으면 내가 안 나올 테니까 홍이락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을 해 주시든지 나오시겠다면 결정을 해야 되는데 지난 2018년에 그때의 생각이 다시 기시감이 들어서 제가 좀 답답해서 과한 말씀을 했습니다.

▷주영진: 오늘 김부겸 전 총리 지지하는 분들이 SNS에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 서운한 글들을 많이 보더라고요.

▶송영길: 저도 약간 과한 말을 듣는 이유는 오히려 메기효과로 빨리 김부겸 선배님이 결단을 촉구하는 그런 의미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정리하면 결단을 내려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시든지, 아니면 나는 이제 정치를 떠났으니 다른 내 후배인 홍이락 전 의원이나 그런 분을 지원하겠다고 얘기를 하든지.

▶송영길: 그렇죠. 그래야 준비를 할 거 아닙니까. 계속 김부겸 총리님 나오시기만 기다리다가 조직이 준비할 시간이 계속 줄어드는 거잖아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주영진: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 지역구는 언제쯤 결정이 될까요?

▶송영길: 3월 한 달은 가지 않을까요, 저는.

▷주영진: 그런데 아마 송영길 전 대표도 이 부분이 되게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요. 이게 김남준 전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마치 뭔가 겨루고 있는 듯한 모양새로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인다거나 신문기사, 방송기사를 통해서 비춰지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그래서 제가 일부러 계양구 행사에 안 갑니다.

▷주영진: 그런데 출판기념회나 이런 행사를 통해서 김남준 대변인하고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습니까?

▶송영길: 지금 공개적으로 만난 적은 없어요. 전화통화는 했죠.

▷주영진: 전화통화는 하시고 비공개적으로 만나신 적은 있으시고?

▶송영길: 그것은 노코멘트로.

▷주영진: 속 깊은 이야기도 서로 좀 하시고요?

▶송영길: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옆에서 도왔던 분이고 고생했잖아요. 후배니까 따뜻하게 싸 안아주셔야 되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제가 정치 선배로서 잘 유도를 해야죠.

▷주영진: 이달 안에는 결정이 날 것이다.

▶송영길: 그러지 않겠어요?

▷주영진: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공천이 돼서 그 지역구가 비었는데 송영길 전 대표는 '그게 내가 간다고 내가 후보가 되고 그런 자리냐. 거기 또 다른 박남춘 전 시장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런 이야기도 하셨더라고요.

▶송영길: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모든 것은 당이 결정하는 데 따르겠다 그러지만 예를 들어서, 당이 결정하자는데 내가 연수구로 가겠다. 그러면 그게 도리가 되겠습니까? 일단 계양구 주민들한테 도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거기서 준비하고 계신 분들한테 도리가 아닌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계양구에 있는 것입니다. 당이 결정하라는 것이죠. 무엇이 과연 이재명 대통령께 도움이 되고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과연 송영길이 계양구를 떠나게 된 게 너무나 주민들에게 죄송했잖아요. 부족한 저를 키우는 계양구 주민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이재명 후보를 지키기 위해서 어찌 됐든 된 거잖아요. 제가 서울시장 나가게 되면서. 그런데 우리 계양구 주민들이 두 번이나 이재명 대통령을 품어주시고 국회로 보내서 이 정치 검찰의 탄압을 막을 수 있게 해줬고 결국 정권 교체 성공했으니까 정말 계양구 주민들한테 고마운 거죠. 여기에 정말 보답을 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국회의원실에 계양 테크노밸리를 만들었거든요. 100만 평 규모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문재인 총괄 선대본부장 할 때 이것을 공약으로 집어넣어서 현실화시켰습니다. 지금 한 17,000세대 약 4만 명이 지금 아파트가 27만 평 규모에 지어지고 있고 50만 평은 녹지 공공부지고 나머지 23만 평의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을 유치하자, 이런 구상이었어요. 제가 계양 테크노밸리를 구상하기 위해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성남시장이 이재명 시장이었습니다.

▷주영진: 그때 또 인연이 있었네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그때 제가 박찬대 의원이 초선 의원인데 박 의원 같이 갑시다 해서 데리고 왔어요. 그래서 박찬대 의원과 이재명 시장의 운명적 만남이 그때 처음 만난 겁니다, 제가 소개를 해서요. 그래서 제가 송도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송도를 첨단산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래서 박찬대 의원이 연수구 지역구니까 나랑 같이 가서 판교 테크노밸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이재명 시장한테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이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계양 테크노밸리를 결국 만들었는데 정작 23만 평 첨단산업 부지에 제대로 된 기업이 하나도 유치가 안 돼 있고 텅텅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책임감을 안 느낄 수가 없는 것이죠. 오늘 아시다시피 제가 인천시장 시절에 우리 삼성바이오를 비롯해서 앰코 테크놀러지 그리고 세계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서 세계적 글로벌 기업들을 다 유치해서 인천 산업의 생태계를 바꿨다고 제가 자부합니다. 그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계양 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을 유치해서 제가 했던 공약을 완수해줘야겠다는 그런 책임감이 안 느껴질 수가 없잖아요. 그렇잖아요. 우리 계양구 주민에게 보도하고 하는 게.

▷주영진: 송영길 전 대표는 어떻습니까? 6월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그 이후에 전당대회가 열리고 그럴 텐데 지금 그 단계 얘기하시는 거는 좀 너무 섣부른 걸까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주영진: 예전에 또 당대표를 하셨기 때문에. 아마 그런 질문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송영길: 일단 빨리 국회로 진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영진: 지금 보니까 고릴라 게시판을 통해서 송광권, 최금순, 박성남 님, 송영길 의원님 반갑습니다. 이시훈님 전 계양구민 현 서구민입니다. 카리스마 넘친 모습 지금도 생생하시네요. 비온다 님 제가 좋아하는 송 대표님 인상이 너무 좋으셔요. 오늘도 현장에서 칼바람 맞으며 열일하면서 잘 듣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난 3년 동안 검찰 수사 재판 과정 무죄를 확정받긴 하셨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이것이 완벽한 팩트에 의한 무죄 확정이라기보다는 위법적인 증거 수집에 의해서 증거 능력을 부정한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간에 송영길 전 대표가 국민, 지지해주셨던 분들에게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또 요구를 하는 목소리도 있긴 있더라고요, 무죄 확정 판결 이후에도요.

▶송영길: 맞습니다. 사실 돈봉투 사건 터진 것 자체가 잘한 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제 관리감독상의 책임이 있고 제가 직접 형사법적으로 개입이 안 됐다고 할지라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제가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이재명 당대표, 국회의원,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합니다. 제가 머리를 숙였고 그 책임을 지고 바로 탈당을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무죄를 받고 나오겠다. 그래서 3년 동안 풍찬노숙하면서 329일을 감옥에 있었는데 이게 사과한 게 아닙니까? 그걸 사과를 받아주시면 좋겠고. 대신, 법적으로는 제가 관여를 안 했었다고 주장했고 제가 계속 강조하듯이 절차법상으로만 무죄가 된 게 아니라 실증법상으로도 검사들이 3만 개의 이정근 녹음 파일을 뒤져보니까 송영길의 목소리가 하나도 없어요. 김건희의 생생한 녹취록을 다 있어도 이걸 가지고 무혐의 처분했던 검사들입니다. 그런데 내 목소리가 없다니까. 그래서 판사님이 물어봤어요, 검사한테. 왜 피고인 목소리가 없습니까? 3만 개나 되는데. 있습니다. 내놔봤더니 내가 이정근 사무부총장한테 절대 돈 쓰는 선거하면 안 된다. 모 씨가 내 이름을 팔아서 돈을 요구한다는 정보가 들어오는데 네가 체크해봐라, 이런 녹음이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판사님이 검사한테 왜 이거 제출 안 했습니까? 우리 변호사가 증거목록을 뒤져서 검사가 숨겨놓은 걸 찾아서 우리가 판사님한테 요구해서 그걸 제출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재판장님이 유리한 증거로 제출하십시오 그래서 제출했죠. 그래서 돈봉투 사건은 실체적으로도 무죄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정근 씨가 증인에 나와서 뭐라고 했냐면 판사님이 물어봤어요. 증인, 피고인 송영길이 증인에게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사전에 협의하거나 지시한 게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정근 씨가 완전히 검찰 편에서 증언을 했는데 그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럼 뭐냐? 사후에 텔레그램으로 나한테 보고 있다는데 나는 수많은 텔레그램 중에 기억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가 30분 단위로 인터뷰하고 선거 바로 이틀 전입니다. 4월 27일인가. 무슨 그 경황이 있습니까? 핸드폰도 수행비서한테 맡기고 다닐 판인데. 그래서 저는 기억이 없다는 거고. 그리고 사후에 보고하는 게 범죄 성립에 상관이 없어요. 그래서 실체법적으로도 돈봉투 사건은 저는 무죄라는 거고 그다음에 먹사연은 제가 그 돈을 갖다 쓴 게 없다니까요. 먹사연의 7억 6,300만 원 유죄 판결을 하면서 검사님이 추징 구형을 안 했어요. 판사님이 물었습니다. 검사 왜 추징을 구형 안 했습니까? 그건 피고인이 쓴 돈이 아니기 때문에. 먹사연의 임대료와 인건비로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나한테 추징을 안 한다는 거예요. 1심 판결에 제가 실형 2년이 나왔는데 정치자금법 위반이면 당연히 7억 6,300만 원 추징을 했어야죠. 추징금이 없는 판결은 아마 우리나라 판례상 처음일 거예요. 저도 돈을 내고 있다니까요, 지금도. 얼마 전에도 5백만 원 내고 먹사연에. 지금도 이 먹사연 조직이 선거 때 일시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없어지는 그런 '떳다방'이 아니라 15년 존속된 싱크탱크인데 이거를 범죄화시키면 우리나라 정치인들 전부 구속돼야 됩니다, 그러면. 그걸 판사님이 정확히 한 거예요. 정책 기능을 유지한 거 평가를 해 준 거죠. 그래서 실체법적으로 제가 먹사연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거기 돈을 내 주머니에 빼서 썼으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되죠. 그런데 나도 돈을 내고 있다니까요, 그 단체에.

▷주영진: 법원 판결 관련해서 질문드렸더니 아마 송영길 전 대표님이 예전 생각 많이 나시는지 자세하게 여러분께 설명을 해드렸고요. 송영길 전 대표님, 시간이 좀 있으면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만 시간이 이미 약속된 시간이 좀 지났어요. 뉴스직격 청취하고 계신 분들, 유튜브로 보고 계신 분들에게 짤막하게 인사 한 말씀 한마디 해 주시고 오늘은 여기서 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송영길: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제가 돈봉투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정치적인 사과와 형사법적으로 무죄인 것은 별개 문제고 제가 실체법적으로도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에게 우리 국민과 하늘이 기회를 준 만큼 나라를 위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영진: 송영길 전 대표 오늘 못다한 질문은요. 조만간에 다시 한번 만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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