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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아시아 증시…한·일·대만 급락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3.04 12:35|수정 : 2026.03.04 12:35


▲ 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4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한국 시간 오전 11시 5분 기준 전장보다 3.08%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각각 6.55%와 7.16% 급락한 상태입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2.48%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8%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1.38% 빠졌습니다.

선전종합지수는 0.19%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달 28일 이란을 전격 공습한 뒤 나흘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하며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군사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장기화할 경우 석유·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앞서 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94%와 1.02% 하락 마감했습니다.

FHN파이낸셜의 윌 커퍼널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는 데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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