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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이란, 다음 표적은?…셈법 복잡한 북한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3.04 00:47|수정 : 2026.03.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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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번 군사작전에 그 어느 나라보다도 촉각이 곤두서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북한일 것입니다. 다음은 북한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김정은의 대미전략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북한 노동당 대회 기념 미술 전람회.

김정은의 단독 동상이 처음 등장했고, 북한의 대미 타격 수단으로 거론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배경으로 한 김정은의 현지 시찰 그림도 내걸렸습니다.

이란, 베네수엘라처럼 북한은 미국의 제재를 오랜 기간 받아온 적대 관계 국가입니다.

미국의 다음 표적은 혹시 북한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오는데, 사실상 핵을 가진 북한을 같은 선상에 두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러시아라는 든든한 배후도 결정적 차이로 꼽힙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을 향해서는 군사작전보단 정상회담 카드를 흔들며 외교적으로 압박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트럼프와의 개인적 친분을 강조해 온 김정은의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용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부원장 : 이란하고는 협상 중에 폭격을 해버렸기 때문에 북한한테 주는 사인이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을 가능성이 높죠.]

'까불면 죽는다'는 트럼프식 경고가 노골화하는 마당에 대화를 계속 거부하기는 북한으로서도 부담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오히려 북미대화의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입장에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이 자꾸만 떠오를 거예요. 불확실성이 크다, 그렇다면 오히려 위험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김정은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정권 생존의 담보 수단으로써 핵의 효용성이 또 입증된 측면은 비핵화 의제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을 키울 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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