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지난 2일 사우디 라스타누라 정유시설이 드론 공습 여파로 파손된 모습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반격을 본격화한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새벽 리야드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국방부는 미국 대사관이 두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제한적인 화재가 발생했고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돌고 있으며,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사관 측은 사우디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쿠웨이트 소재 미국 대사관이 공격받고 무기한 폐쇄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예방 조치 차원에서 쿠웨이트를 비롯해 바레인, 이라크, 카타르, 요르단에 거주하는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전역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고, 상공에서는 항공기 비행음이 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헤란에서 어떤 곳이 공습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란이 걸프 지역 군기지와 대사관 등 미국 시설 등에 대한 보복 공격을 확대하면서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국 외교공관과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미국 영토'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벤터 제공,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