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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기 색상의 붉은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과 녹색 한복 차림의 김혜경 여사가 만찬장으로 들어섭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중견국으로서 양국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국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강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혁신적이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국제 질서를 함께 지켜나 가기를 바랍니다.]
만찬이 열린 장소는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로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던 곳입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 장소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며,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싱가포르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서로 입장이 다른 국가들과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싱가포르 외교의 평화 리더십을 상징하는 장소이기에 오늘 만찬이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타르만 대통령은 K-팝, 드라마 등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며, 문화 콘텐츠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싱가포르 대통령 : 저 역시 우리 국민들처럼 음식에 남다른 애정을 가 진 사람으로 서 한국의 장인정신과 우수성을 잘 보여준 '흑백요 리사' 팬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국 모두 자국 남성에 대한 병역 의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싱가포르 대통령 :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BTS 멤버들의 병역 이행 완료에 각별 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12월 싱가포르에서 공연하게 된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타르만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 대통령은 양국 간의 더 깊은 우정을 기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자, 모두를 위하여 건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싱가포르의 국화인 난초에 국빈의 이름을 붙이는 싱가포르 측 외교 관례에 따라 '이재명 김혜경 난'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렇게 정말 아름답고 향기 높은 난초에 제 이름을 붙이게 돼 서 정말로 영광입니다.]
싱가포르의 환대에 이 대통령 내외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사자가 그려진 도자기 접시와 남성용 화장품 세트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 선물했습니다.
(취재 : 박예린,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