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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죽어" 홈캠 속 충격 장면…친모 과거 글 줄줄이 파묘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3.03 16:35|수정 : 2026.03.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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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수 생후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한 이후, 가해 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지난달 28일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 낮 12시 반쯤 전남 여수에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친모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와 장기부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친모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익수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이 확보한 홈캠에는 타격음과 함께 찢어질 듯한 아이의 울음소리가 반복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친모가 "제발 좀 죽으라", "죽여버릴 거"라고 외치는 소리도 확인됐습니다.

수사기관이 추가로 확보한 약 4천800개 분량의 다른 방 홈캠 영상에서는 아이를 거꾸로 들거나 얼굴을 발로 밟는 장면, 베개로 얼굴을 덮는 모습 등 지속적인 학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친모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변경해 구속기소했습니다.

친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가해 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재판을 받고 있는 친모가 많게는 하루에 두 차례씩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벌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겠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해 부모의 신상과 함께 과거 블로그 게시글들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친모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던 게시글들은 이미 삭제됐지만, 블로그 주소가 알려지면서 오늘 하루 방문자만 2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가 숨지기 일주일 전 친모가 맘카페에 미용 목적의 식품을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현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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