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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임명, 꼼꼼함이 장점
- 놀라는 의원도…李 대통령이 가까이서 지켜본 듯
- 규제위 부위원장에 박용진? 李와 친해질 수 있어
- 분당 아파트 매각, 주민들도 놀라…'이재명다운 정치'
- 주가조작·사익편취에 '일벌백계' 의지…정상화 과정
- '뉴이재명'? 與, 문법 다른 李로 중심 이동하는 것
- 유머 있던 장동혁, 옛날 사람 맞나…어안이 벙벙
- 여야회담 후 대통령과 있지도 않았던 얘기해 당혹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3월 3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태현 :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발표가 있었습니다. 인선안에 담긴 이재명 대통령의 정국 운영구상을 이분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조친명으로 꼽히는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입니다. 비서관님, 안녕하세요.
▶김병욱 : 김병욱입니다.
▷김태현 : 더 큰 걸 준비하시고 있다고 제가 들어서 전 자를 제가 강조해서 말씀드렸어요. 전 정무비서관.
▶김병욱 : 청와대보다 더 큰 게 있나요? 성남시장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김병욱 : 제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이제 그만두고요. 지역에 와서 복귀인사도 드리고, 또 성남시장에 출마하기 위해서 사무실도 구해야 되고, 현수막도 달아야 되고, 캠프 인적구성도 해야 되고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 성남시장 얘기는 잠시 후에 저도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고요. 어제 인선이 있었어요. 일단 이혜훈 전 의원이 낙마한 기획예산처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잖아요. 4선의 박홍근 의원. 그리고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비명인사인 박용진 전 의원, 한때 비명횡사 뭐 이렇게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그다음에 홍준표 전 시장 사람인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이렇게 임명했어요. 이 인선에 담긴 대통령의 정국구상의 키워드는 뭐라고 보세요?
▶김병욱 : 대통령의 인사의 원칙은 실용을 기반한 실력, 그다음에 부처별로 좀 다르겠지만 충직함,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통합 이런 것들이 어울려서 그 자리에 맞는 인선을 하게 되는데요. 박홍근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당시 이재명 대표랑 같이 일을 많이 했었습니다. 21대 대선 때는 국민들이 잘 모르던데 비서실장을 했었습니다. 캠프의 비서실장을 한 거고요. 그다음에 당대표였을 때는 원내대표도 했었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병욱 : 그리고 지금 아마 기재위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봤을 때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정통 재무파트 쪽 출신은 아니지만 충분히 학습효과가 뛰어나고, 또 특히나 국정철학과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또 박홍근 의원의 장점이 꼼꼼함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병욱 : 네. 아주 노트와 수첩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항상 적는 게 생활화돼 있어요. 그런 걸 봤을 때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느냐라는 판단을 하신 것 같고요. 우리 의원들도 놀라는 의원들이 좀 있었지요.
▷김태현 : 왜요?
▶김병욱 : 박홍근 의원은 사실 별로 거론되지 않았던 의원인데, 다른 의원들이 많이 거론됐는데요. 그만큼 대통령께서 가까이에서 잘 지켜봐온 결과가 박홍근 의원이라 생각하고, 일을 잘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여기는 어때요? 여기에 내정된 박용진 전 의원하고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굳이 말하면 대통령과 가깝다고 보기는 어려운 좀 결은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김병욱 : 큰 통합인사 측면에서 볼 수 있겠고요.
▷김태현 : 통합인사.
▶김병욱 : 박용진 전 의원은 재선을 하지 않았습니까? 재선 내내 거의 정무위원회에서 일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병욱 : 국회의원이 어느 상임위에서 일했느냐는 참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정무위원회가 경제, 금융 이쪽을 다루는 상임위입니다. 그래서 아마 규제완화 측면에서 경제를 아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거고, 또 전체 통합 차원에서 소위 말한 대통령과 좀 덜 친하더라도 앞으로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을 고르는 데 있어서 저는 적절한 인사라고 보고요. 또 이병태 교수도 대표적인 보수학자 출신이지만 아울러 규제완화를 해나감에 있어서 또 한꺼번에 너무 규제완화가 되면 또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펑크가 생깁니다. 규제완화와 소비자 보호, 또는 각 영역에 있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보호 이런 부분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것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기 위해서는 약간 진보적인 사람, 약간 보수적인 사람을 함께 임명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서관님, 대통령이랑 가까우시잖아요.
▶김병욱 : 네.
▷김태현 : 그 분당 아파트도 가보셨을 거 아니에요.
▶김병욱 : 지금 말고, 옛날에 집에도 가봤지요.
▷김태현 : 옛날에. 예전에 한번 가보셨을 것 같아요.
▶김병욱 : 밥도 먹고, 차도 먹어봤지요.
▷김태현 : 그러셨을 것 같아요. 대통령이 그거 매물로 내놓을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김병욱 : 이재명 대통령은 1가구 1주택자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뭐 굳이 안 파셔도 되는 거 아닌가요?
▶김병욱 : 그렇지요. 또 대통령은 5년 단임제이니까 대통령직을 마치고는 돌아올 집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게 정치공세의 대상이 될 수도 없는 건데 국민의힘에서 하도 비거주 아파트라고 이제 몰아치니. 이게 이재명식 정치이지요. 이게 정말 이재명다운 정치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정면승부, 피해가지 않는다.
▶김병욱 : 그렇지요. 사실 전임 대통령이라 그러면 법에 의해서 예우도 받으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데요. 그렇다 그러면 내가 정말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의지를 내가 소유한 아파트를 팖으로써 보여주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지역주민들도 좀 놀랐어요. 굳이 이런 것까지 팔 필요 있느냐. 주민들은 다 알잖아요. 아파트 한 채 있고, 아들 둘이 있고.
▷김태현 : 또 거기서 오래 사셨으니까요.
▶김병욱 : 오래 살았지요. 엄청 오래 살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행동 하나로 대통령의 부동산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우리가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병욱 : 저는 우리 주식시장도 생각보다 잘 가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사의 충실의무라든지, 감사위원 분리선출이라든지, 집중투표제라든지, 최근에 자사주 소각이라든지 이런 제도개선이 많이 된 건 분명하고, 특히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다 보니까 더 주가가 많이 오른 건 사실인데요. 그런 어떤 메시지보다도 메신저의 의지가 참 중요한 거거든요.
▷김태현 : 메신저의 의지.
▶김병욱 : 네. 그러니까 증시를 살려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그 성과가 국민연금 등등 국민들에게 제대로 돌아가게 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뜻인데요. 사실 김병욱이가 백날 얘기한다고 이게 되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니까 이재명은 한다는 걸 국민들이 행정을 통해 보여줬잖아요.
▷김태현 : 네.
▶김병욱 : 그래서 이번 부동산 문제도 그동안에 우리 소위 말해서 민주당 정권도 제대로 부동산정책을 성공했다라고 평가를 못 받고 있는데 다양한 부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부분 속에서 대전 통합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대전하고 충남 통합도요.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한 걸 설마 민주당이 받겠냐 했지만 받음으로써 또다시, 그런데 지금은 저쪽에서 오히려 또 꼬리를 빼고. 그런 어떤 반드시 가야 할 길이 있으면 상대방이 요구하더라도 바로 받아주고, 그러면 너는 뭐 할래라고 묻는 이재명 정치의 아주 백미라고 보고요. 저는 이 건을 계기로 해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문화, 그리고 부동산은 부패다 이런 신화가 깨짐으로 인해서 부동산과 주식, 현금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있지 않습니까. 그 속에서 자기의 상황과 위험회피 정도에 따라서 자산을 취득하는 그런 재테크 문화도 형성이 됐으면 좋겠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식 얘기하셔서요. 코스피 사실 이렇게 빨리 5000, 사실은 임기 안에 5000 돌파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랬는데 지금 6000 돌파해서요.
▶김병욱 : 저도 조금 개인적으로는 놀라고 있습니다.
▷김태현 : 모든 사람들이 다 놀라고 있지요.
▶김병욱 : 사실입니다.
▷김태현 : 사실은 그런데 비서관님 자타공인 실물 경제통, 증권맨 출신이시잖아요.
▶김병욱 : 네.
▷김태현 : 어떤 이재명 정부의 정책효과로 증시가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육천피를 돌파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병욱 : 아까 제가 조금 말씀을 드렸는데요. 기본이 우리나라가 소위 말해서 주가 대비 수익을 얼마나 내고 있느냐, 한 주당 장부가치가 얼마냐라고 하는 PER, PBR 이런 거 많이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그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서 반 이하였지요. 사실은 어떻게 크게 본다면 한국 주식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다 이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사의 충실의무라든지, 감사위원 분리선출이라든지, 집중투표제, 자사주 소각 같은 제도개선이 돼온 거고요. 그러다 보면 거버넌스가 투명해지고 민주화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소액주주라든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외가 안 되겠지요. 그러고 의사결정이 주주 친화적으로 되겠지요. 그러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저 회사 가치는 100이었는데 30이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거짓말 안 하고, 제대로 공시하고, 제대로 경영하겠다 그러면 여기 투자하는 게 맞는 거지요. 그런 투자환경이 만들어졌다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병욱 : 또 중요한 것은 주식을 갖고 장난을 치는 주가조작이라든지 또 대주주의 사익편취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일벌백계하겠다라는 선언을 이재명 대통령 입으로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입이 중요한 거지요. 이런 측면에 봤을 때 주가가 정상화되는 건 바른 과정인데요. 많은 전문가들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은 느끼고 있는 거고, 거기에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이 호황이 되면서요. 사실 우리 분당, 판교 쪽에 호텔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을 구하기 위해서 바이어들이 호텔방을 못 구하고 있다 뭐 이런. 제가 직접 확인은 안 했지만 그 정도로 반도체시장이 생각보다 큰 호황을 누릴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또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삼성까지 연결된다 그러면 더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겠냐라는 얘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김태현 : 증권맨 출신 김병욱의 주식강의. 지금은 약간 과열이에요, 아니면 더 가요?
▶김병욱 : 뭐 그거는 제가 말씀드릴, 제가 애널리스트가 아니기 때문에요. 저는 정치인입니다.
▷김태현 : 어쨌든 우상향하고 있는 거다, 그 방향은 맞다.
▶김병욱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서관님, 지금 성남시장 준비하시잖아요.
▶김병욱 :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얼마 전에 뭐 북콘서트 이거 하셨는데 또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오고, 사무실도 이미 다 준비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김병욱 : 사무실은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남시장, 초재선할 때 썼던 사무실을 운 좋게 잘 구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거기는 기가 좋은 사무실인데요.
▶김병욱 : 그런데 제가 사무실 구하러 간 건 아니고, 제 대리인이 갔는데요. 그 관리소장님께서 당선될 자신이 있냐고 몇 번 묻더래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이 사무실은 당선될 사람만 쓰는 사무실이다라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김병욱 : 아주 배짱이 있는 관리사무소입니다. 저희가 사정사정해서 잘 구했습니다.
▷김태현 : 혹시 법원 넘어갈 때 있는 큰 사거리에 있는 그 사무실에요?
▶김병욱 : 맞습니다. 그러니까 모란역 10번 출구에서 나오면 첫 번째입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제가 얼마 전에 법원 가다가.
▶김병욱 : 성남지청이요?
▷김태현 : 네. 거기 의원님 크게 걸어놓은 걸 봐서.
▶김병욱 : 보셨어요?
▷김태현 : 네, 제가 봤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게 사진을 거셨던데요.
▶김병욱 : 조만간 더 큰 현수막도 하나 걸 예정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병욱 : 네.
▷김태현 : 그런데 성남시장 역대 선거결과를 제가 쫙 봤거든요. 보니까 전형적인 일종의 미국식으로 하면 스윙스테이트 같은.
▶김병욱 : 맞아요.
▷김태현 : 무소속도 1번 당선되고, 그다음에 민주당 계열이 4번 당선되고, 보수정당 계열 3명. 이러면 거의 뭐 5 대 5, 6 대 4잖아요. 성남시장 선거판세를 어떻게 보세요?
▶김병욱 : 성남이 원도심이 있고, 분당신도시가 있고, 판교신도시가 있고 위례신도시가 있습니다.
▷김태현 : 위례신도시도.
▶김병욱 : 네.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과정이 다 축약된 도시가 성남시이고요. 분당, 판교, 위례는 본도심보다는 훨씬 보수적이지요. 따라서 자기의 이해관계, 자기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이익투표 성향이 점점점점 강해지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서 이렇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렇게요.
▶김병욱 : 그러고 본도심보다는 분당, 판교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인구비중이 올라가고 있고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병욱 : 그리고 보수 쪽 사람들은 기득권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진보보다는 투표율이 높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병욱 :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분당에서 오랫동안 선거를 해 보고,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요. 저희 이재명 정부가 잘하고 있고, 분위기도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 회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자라는 국민적 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뚜껑을 열어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병욱 : 김태현 앵커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요.
▷김태현 : 저요?
▶김병욱 : 진짜로 지난 출판기념회 때 한 40여 분 이상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와주셨어요.
▷김태현 : 맞아요.
▶김병욱 : 저도 놀랐고, 정말 성남시장 선거를 꼭 이겨야 되겠다라는 우리 의원들의 마음과 뜻이 저 김병욱으로 향해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어깨도 무겁고, 더 열심히 신발끈을 조여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부터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의원님도 그렇고, 또 가까우신 의원님도 그렇고 민주당 분위기에서는 꼭 성남시장을 탈환하고 싶기는 하겠지요.
▶김병욱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볼게요. '뉴이재명'이라는 단어요. 이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잖아요. 이 신조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이게 민주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단어인가요, 아니면 좀 부정적으로 작용하나요?
▶김병욱 : 사실 그게 프레임으로 쓰는 정치인들도 있는 것 같고, 그냥 현상으로 보는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차피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이 되면 과거에 당을 보고 지지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의 특색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플러스 될 수 있는 거겠지요.
▷김태현 : 네.
▶김병욱 : 또 기존에 있는 사람 중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도 있겠고요. 그걸 포괄적으로 '뉴이재명' 이렇게 명명을 한다 그러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식 정치가 여의도 문법을 벗어난 이재명 스스로 개척한 어떤 정치사를 갖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주변부에서 중앙으로 오는 과정에서 숱한 고난과 고초, 또 우리 진영 내에서도 약간 배척받은 적도 있었지요. 그러면서 과거 386 운동권 중심의 민주당이 새로운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당으로 바뀌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뉴'라는 단어를 쓸 수는 있는 건데요. 그것이 마치 과거의 친문과 다른 새로운 세력이 주도권을 쥐고, 패권을 쥐고 이렇게 가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러면 저는 우리 스스로가 좁아지고, 나쁜 논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김태현 : 네.
▶김병욱 : 정말 이재명다운 정치에 대해서 변화를 인정하고, 과거 우리가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어깨를 걸고 또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더 큰 그림으로 정말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그런 측면에서 저는 '뉴이재명'을 논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이거요. 일전에 정치쇼 출연하셨을 때, 비서관 때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 제가 물어보니까 "완전한 강성은 아니다. 대면 스킨십을 잘하는 정치인이다." 이렇게 평가하신 바 있는데요. 짧게요. 이 평가 맞아요?
▶김병욱 : 정말 지금 장동혁 대표를 보면 제가 옛날에 봤던 장동혁이가 맞나라고 싶을 정도로 어안이 벙벙합니다. 진짜 옛날에는 TV 출연하면서 방송 끝나고 술 먹으러 가고 그러면 되게 익살스럽고, 유머도 있고,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좋은 측면의 정치인으로 봤거든요. 한때 또 민주당에 문을 두드리던 사람이고요. 그런데 제가 청와대에 가서 여야 대표 회담을 주선했을 때와 그 이후에 대통령과 있지도 않은 얘기를 또 하는 측면도 보고요. 최근에 이런 모습을요.
▷김태현 : 변했다. 알겠습니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