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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중동 걸프 국가를 비롯해 중동 전역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까지 나오자 중동 국가들은 왜 우리가 피해를 받아야 하느냐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러면 이란에게 직접 군사 반격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 자칫 중동 전쟁의 전선이 더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자폭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과 중동 일대 미군 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선 주택 밀집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국가들에서도 민간인 포함 6명이 사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걸프국가들의 호텔과 공항 등 민간시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공장 한 곳도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 걸프국가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사 대응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미군 관련 시설만 표적으로 삼도록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주권국의 최고위 관료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평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입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보복에 동참하면서, 전선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의 공격으로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의 항공사 중 일부는 운항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