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 7회말 한국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불펜으로 나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등판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오늘(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3대 3 무승부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가 누구였나'라는 한국 취재진 질문을 받고 "류현진"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류현진은 내가 현역 선수로 뛸 때부터 잘 알던 투수"라며 "지금은 베테랑 투수가 됐고, 투구의 폭이 예전보다 더 대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심리적으로도, 투구(실력) 면에서도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평가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6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직구 구속은 140㎞ 초반대에 그쳤지만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제구력이 돋보였습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프로야구에서 243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세이브 등 통산 245세이브를 올린 뒤 2020년 은퇴했습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류현진과도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만났습니다.
한편 후지카와 감독은 오늘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때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대해선 "타석에 섰을 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힘을 집중해서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한순간에 공을 날리는 힘이 대단하더라"라고 칭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