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과 관련,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중동은 우리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 인근을 운항 중인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충분한 국내 비축유 물량 등으로 수급위기 대응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에 당분간 국제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재경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중동 현지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응반은 ▲ 국제에너지반 ▲ 경제상황·공급망반 ▲ 금융시장반 등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정부는 이상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관계기관 공조 하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구 부총리는 별도의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서도 "중동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