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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6서 피지컬 AI 승부수…로봇 플랫폼 'K RaaS' 공개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3.01 09:59|수정 : 2026.03.01 09:59


▲ KT, MWC26에서 대한민국 AI·인프라 혁신기술 알려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로봇·설비·IT 시스템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략과 로봇 플랫폼 'K RaaS'를 공개합니다.

K RaaS는 개별 로봇 제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피지컬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입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과 기존 설비,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 관제를 지원합니다.

자연어 기반 'K RaaS 에이전트'를 통해 운영 현황을 질의하면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생성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KT는 반도체 제조공장, 물류센터, 스마트 빌딩 등에서 피지컬 AI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WC 전시장에서는 차세대 로봇 지능 'VLA 에이전트' 시연도 진행됩니다.

관람객이 로봇을 호출하거나 손짓하면 시선과 음성을 동시에 인식해 반응하고, "자리 안내해줘"라는 요청에는 인원수를 되묻는 등 맥락을 보완하는 대화형 상호작용을 구현했습니다.

해당 기술 역시 특정 기종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구조로 설계돼 휴머노이드와 이동형 로봇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입니다.

스마트 자동차 공장 시나리오에서는 로봇 간 협업 기반 자동화 과정도 공개됐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고'가 VLA 기반으로 부품 이상 여부를 검수한 뒤, 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해 물류 로봇에 이송 임무를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중앙 통제나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과 시스템이 직접 연동해 작업을 완료합니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채팅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AI 에이전트가 의도를 분석해 플랫폼에 배송을 요청하고, 플랫폼이 적합한 로봇을 배정해 실제 배송까지 수행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K RaaS 오더·딜리버리 에이전트'도 선보였습니다.

KT는 이를 통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고객 접점 서비스 영역까지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K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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