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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석유·가스 가격 전황 따라 가변적…위기 대응력 충분"

최고운 기자

입력 : 2026.02.28 21:09|수정 : 2026.02.28 21:48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긴급히 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수급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 저녁 7시 산업부 내 석유·가스 및 산업·통상 유관 부서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소식이 알려진 후 4시간 만입니다.

회의 결과 현재까지 우리 측 유조선과 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일부 유조선이 이번 분쟁의 영향권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선박들의 우회 항로 확보 등 상황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산업부는 전황 전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국제 원유·가스 가격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넘어서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서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만약 중동 지역에서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하면 업계는 중동 외 지역에서 대체 물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가 악화하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신속히 공급할 계획입니다.

김 장관은 "국내 가격 동향과 중동 정세, 유조선·LNG선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에는 "석유공사 해외생산분 도입,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메뉴얼상 조치사항을 사전에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반은 사태 전개 추이를 매일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맞춰 적기에 대응책을 실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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