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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좌파 AI 앤트로픽 사용 중단" 앤트로픽 "전례 없는 조치" 강력 반발

안혜민 기자

입력 : 2026.02.28 15:33|수정 : 2026.0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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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모든 연방기관에 AI기업 앤트로픽의 기술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의 회동에서 군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모데이가 국방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급진 좌파 기업이 우리 군이 어떻게 전쟁을 치르고 승리할지를 좌우하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국방부 등 일부 기관이 앤트로픽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6개월간의 단계적 중단 기간을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도 SNS를 통해 앤트로픽을 "오만과 배신의 극치"라고 비난하며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성명을 내고 "전례 없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미국 기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급망 위험 지정이 이뤄진 적은 없다"며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미국인에 대한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 개발에 자사 모델이 활용될 수 없다는 '레드라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앤트로픽이 고수하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xAI의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앤트로픽은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두고 미국 정부와 AI 업계가 충돌하면서 첨단 기술과 국가 안보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구성 : 안혜민 / 영상편집 : 김인선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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