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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교복값 낮춘다…"정장형 교복 폐지 추진"

박세용 기자

입력 : 2026.02.26 21:18|수정 : 2026.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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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만 원씩 하는 학생들 교복 비용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비싸고 움직이기에 불편한 정장형 교복 대신 활동성이 높은 생활형 교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나눔 교복' 매장입니다.

졸업생과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인데,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 (새 교복은) 많이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가 또 이렇게 나눔으로 해준다고 해서…]

[학부모 : (새것은) 한 5~6만 원 하는 것 같아요, 생활복 상의도. 여기서는 3천 원이니까.]

정장에 생활복, 체육복까지 새 교복은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는 22만 8천 원짜리 정장 말고도, 여름과 겨울용 생활복은 13만 8천 원, 체육복은 15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체육복은 2벌 이상 사는 경우가 많아서 총 66만 원이 넘게 듭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교복값이 94만 8천 원에 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30~40만 원의 교복 구입 지원금을 받아도, 자비로 수십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게다가 정장형의 경우 편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학부모 : (정장이) 예뻐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공부할 때는 불편하기도 하니까.]

때문에 학생들이 평소엔 잘 입지 않는 정장형 교복만 없애도 교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입니다.

[최교진/교육부 장관 : 비싸고 불편한 정장형 교복은 폐지를 유도하고 편한 교복으로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정장형 교복을 대신할 생활복과 체육복에 가격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 5천700여 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비 전수조사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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