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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2022년 4월 남북 정상 친서 교환 시절로 돌아가야"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2.26 12:56|수정 : 2026.02.26 12:56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한국을 영원한 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고 2022년 4월 남북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6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북측이 9차 당 대회에서 대남 입장을 발표했는데 좀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 공존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2022년 4월 북한이 남한을 향해 주적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점을 짚은 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 김 총비서가 친서를 보내 서로가 희망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쓴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기를 거론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지난 3년간 남북 적대와 대결이 불러온 불행한 유산이다. 적대와 대결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 18일 남한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정 장관이 북한에 정부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정 장관은 "남북 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전단이라든지 무인기를 보낸다든지 하는 공격적 조치를 영원히 추방하고 무너진 신뢰지만 폐허 속에서 하나 하나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강원도 인제 등 10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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