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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사기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JD 밴스 부통령에게 업무를 하달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정부는 미네소타주에 메디케이드 연방지원금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지는 허위 수령 사기 우려가 그 이유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결정이 연방정부의 공공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데 대한 전면적이고 공격적인 단속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 책임자 메흐메트 오즈 박사는 사기로 의료 수당을 챙기는 사람들이 불법 이민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주장하며 '이기적 악당들'이라 칭했습니다.
연방정부는 미네소타주에 저소득층을 위해 제공하던 보건 의료 안전망 메디케이드의 지원금 2억 5950만 달러 (3,704억 3,625만 원)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다.
전날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를 콕 집어 '미국 약탈이 만연하는 지역'이라 주장했습니다.
이에 의원석에서는 미네소타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소말리아 출신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이 "당신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수차례 고함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미네소타주는 지난달 강경한 이민 단속으로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온 곳이기도 한데, 이번 조치 역시 그 일환 중 하나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을 두고 "눈이 불거지고 충혈된 '미치광이'처럼 보인다"며 "정신이 나간 병든 사람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첫 국정연설에 극단으로 분열된 미국 현실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미국 역사상 최고로 훌륭한 국정연설이었다" 평가한 반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망상의 연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을 갈라치기한다"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연설의 여파와 함께 미네소타주에 또 다른 강경 제재 조치를 꺼낸 트럼프 행정부, 미국의 현재 상황을 트럼프 NOW에서 정리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김혜주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