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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브와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주식 매매대금 소송 1심 재판에서 승소한 256억 원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과 뉴진스 멤버 등을 상대로 한 모든 법적 분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2일 1심 재판에서 승소한 주식 매매대금 256억 원을 포기할 테니, 민·형사 소송을 멈추라고 하이브에 제안했습니다.
자신과 뉴진스 멤버, 외주 파트너사와 전 어도어 직원, 그리고 팬덤에 대한 소송이 모두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분쟁이 길어지면 뉴진스 멤버들도 함께 피해를 본다며 뉴진스 완전체 복귀를 위한 결단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희진/전 어도어 대표 : 가장 절실한 이유는 바로 뉴진스 멤버들 때문입니다.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새출발을 위해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의도도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과 별개로, 민 전 대표가 관련된 민사 소송 가액은 460억 원대에 달합니다.
민 전 대표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도 당한 상태입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오케이 레코즈'라는 새로운 기획사를 설립하고 신인 보이그룹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제안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주식 매매대금 1심 소송에선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지만, 하이브가 낸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항소심 선고 전까지 주식 매매대금에 대한 강제집행을 정지했습니다.
민 전 대표의 제안을 하이브가 수용해 법적 분쟁이 종결되더라도 이미 깨진 신뢰관계 속에서 뉴진스 완전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음악계에선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