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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식어 아니고 이제 진짜 '반토막'…반등 뒤 또 떨어지는 이유 있었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2.25 11:38|수정 : 2026.02.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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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6만 3천달러, 한화로 9,1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고점을 찍은 지난해 10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가능성도 높아져 시장에서 위험 심리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710달러로, 24시간 전보다도 3.6% 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6천달러까지 오르면서 전 고점을 찍은 지 4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9% 하락했습니다.

이런 급격한 가격 하락은 위험 자산을 팔고 안전 자산을 보유하려는 투자자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0~100점 사이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5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수준이 높아져 매도 가능성이 커지고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이 커져 시장 과열 신호로 해석됩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인 물량의 투자자들이 모두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이 보유자들의 매수 평균가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산 상당수가 잠깐씩 반등이 나올 때마다 '탈출'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 반등할 때마다 가격 상단이 더 낮아지는 '하향 천장'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미 CNBC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의 혼란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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