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박찬범 기자

입력 : 2026.02.25 05:20|수정 : 2026.02.25 05:20


▲ 미국 재무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는 행정명령 또는 기타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불법으로 체류 중인 이민자 단속의 일환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조처는 궁극적으로 은행들이 미국 내 계좌를 유지하길 원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여권 등 전례 없이 새로운 유형의 서류를 요구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행정명령에 대한 검토는 은행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현재 미국 은행들은 자금 세탁이나 범죄 단속을 위해 '고객 확인'(KYC·Know Your Customer) 제도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특정 정보를 요구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제도에는 시민권 정보 수집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으면서 미국 비시민권자의 미국 내 계좌 개설을 금지하지도 않습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재무부에서 해당 조처를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