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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중, 열연강판 반덤핑 가격약속 합의…환영"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2.24 19:46|수정 : 2026.02.24 19:46


▲ 평택항에 쌓여있는 철강 제품

한국이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판정 과정에서 중국 측과 가격약속 방식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중국 상무부가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국 간 합의 사실을 전하며 이는 "양국 산업의 이익에 부합"하고 "중한 철강 무역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이 저가로 국내 시장을 교란해 실질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최대 33.4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무역위는 일본 3개 업체와 중국 6개 업체가 향후 5년간 수출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가격약속을 제안함에 따라 이를 수용해 해당 업체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약속이란 수출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일정 비율 인상하면 반덤핑 관세를 면제하는 제도로, 세계무역기구 규범상 허용되는 조치입니다.

통상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충격을 완화하는 '연착륙'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중한 양국은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고 산업망·공급망이 깊이 얽혀 있다"며 "이번 연착륙은 중한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배려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합의가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자유·공정무역을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소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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