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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14만 개 증가…20대 일자리 3년째 감소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2.24 15:30|수정 : 2026.02.24 15:30


▲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14만 개 늘며 소폭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13만 개 가까이 줄며 장기간 고용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92만 7천 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만 9천 개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2024년 4분기 15만 3천 개에서 2025년 1분기 1만 5천 개로 쪼그라들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같은 해 2분기 11만 1천 개 늘었고 3분기 13만 9천 개까지 소폭 회복한 것입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534만 9천 개로 73.3%를 차지했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 2천 개였습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0만 6천 개입니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216만 7천 개 일자리는 사라졌습니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에서 일자리는 12만 7천 개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2022년 4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줄고 있습니다.

첫 일자리 진입 시기가 늦어지고 경력직 선호, 수시 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30대는 인구 증가에 비해 일자리는 더 많이 늘어나는 경향으로, 기존에 20대가 점유하던 일자리가 30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40대도 5만 9천 개 줄었습니다.

60대 이상은 22만 3천 개 늘었고, 30대와 50대는 각각 8만 5천 개, 1만 8천 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건설업에서 12만 8천 개, 제조업에서 1만 5천 개 줄어들며 감소세가 계속됐고, 보건·사회복지에서 12만 9천 개, 전문·과학·기술에서 3만 1천 개, 협회·수리·개인에서 2만 9천 개 늘었습니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20.5%로 가장 크고, 이어 보건·사회복지(13.1%), 도소매(10.4%), 건설업(8.4%), 사업·임대(7.0%) 등 순이었습니다.

일자리는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합니다.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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