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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60만 원인데" 한두 번 '입을까 말까'…등골 부러뜨리고 결국 중고마켓행

신정은 기자

입력 : 2026.02.24 16:41|수정 : 2026.02.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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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가격이 워낙 비싸 학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로 지목되는 등 교복값이 논란인 가운데, 학교에 따라 교복값이 최대 87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정보를 통해 전국 5155개 중·고교의 교복값을 조사한 결과, 가장 저렴한 학교는 7만 4000원이었고, 최고가는 94만 8500원에 달했습니다.

중학교 평균 교복값은 최대 11만 7627원, 고등학교는 최대 11만 600원 차이가 났습니다.

시도교육청 교복협의회가 다음 학년도 교복 상한가를 정하고 있지만 학교별로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겁니다.

해당 제도는 정장 교복을 기준으로 상한가를 책정하고 있어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구매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됩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712개 중·고교 가운데 92.8%가 정장형 교복과 생활복을 함께 입게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정장 교복은 입학식, 졸업식 때만 입는다"며 "입지도 않는 교복을 비싸게 사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중고 판매 플랫폼에도 자주 입지 않아 상태가 좋거나 포장을 뜯지도 않은 새 교복을 파는 글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 원에 육박한다"며 비싼 교복값을 지적했고, 교육 당국도 교복값 전수 조사 등 대책을 내놓는 등 교복값 부담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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