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맞이하며 포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뜨거운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쯤 청와대 대정원에서 검은색 코트에 금색 넥타이 차림으로 미리 나와 룰라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초록색 고름을 단 파란색 저고리와 옅은 노란색 치마를 입고 함께 섰습니다.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노란색·초록색)을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복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서 문을 열고 내리자, 웃으며 양팔을 활짝 벌려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후 약 5초 남짓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포옹하는 등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룰라 대통령의 환영식은 취타대·전통의장대 등 280여 명과 25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참여해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룰라 대통령을 손짓으로 안내하며 함께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섰습니다.
룰라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자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예술이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념식 촬영까지 마친 두 정상은 이후 소인수 및 확대 회담 등을 갖기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영부인들과 함께 이날 저녁 상춘재에서 '치맥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닭요리가 생맥주와 함께 제공되며, 룰라 대통령이 사랑하는 브라질의 '국민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낭독 공연도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