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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에서 치러진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계 엑스 계정 약 400개가 온라인상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비판하는 글을 확산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의원 조기 해산 보도가 나온 이후 SNS에선 사나에 총리를 겨냥해 "배신자", "사임해야" 같은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들이 퍼졌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이러한 글을 올린 복수의 계정을 비교한 결과, 정보 공작을 목적으로 한 중국계 계정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보 공작 계정은 작성자를 특정할 정보가 거의 없는 익명성, 같은 내용을 다른 계정과 연동해 올리는 게 특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방침을 표명한 지난달 19일 전후 중국계 계정이 일본어로 된 글을 집중적으로 올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400개 정도의 공작 계정 가운데 적어도 76%는 선거 직전인 지난해 12월 이후 개설됐다"며 이달 4일 기준으로 이들 계정의 40% 이상이 X의 동결 조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닛케이는 중국계 공작 계정의 글이 이번 선거에 미친 영향력은 한정적이었다면서도, 점점 교묘해지는 수법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김세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