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랑 법률사무소'가 귀신을 변호하는 전무후무 법률파트너 유연석X이솜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3월 13일(금)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강철규, 연출 신중훈)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장르적 쾌감과 따뜻한 휴머니즘을 동시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이다와 웃음 니즈를 유감없이 채워줄 법정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부적이 가득 붙은 벽면과 향로의 연기가 자욱한 옥천빌딩 501호의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변호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기묘한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2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그 수상한 공간이 보다 선명하게 위용을 드러낸다. 고풍스러운 법률사무소 내부, 그 중심에 자리한 변호사 신이랑과 한나현의 뒷 배경에 전통 민화풍으로 그려진 신적 존재들과 망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 이곳이 단순한 로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와 연결된 장소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은 슈트를 말끔히 차려입고 부채를 든 채 여유롭게 서 있는 신이랑. 신과 망자들 속에서도 정작 본인은 마치 '일상'인 듯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잘 찾아오셨어요. 귀신 전문 변호사입니다"라는 포스터 카피가 그의 입을 통해 음성 지원되는 듯하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 한나현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단단한 눈빛은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 그 자체다. 신과 망자들이 가득한 오싹한 공간 속에서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당찬 캐릭터가 묘하게 긴장감을 만든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공존하는 신이랑과 눈에 보이는 사실만을 믿는 한나현, 극과 극 두 변호사가 한 팀이 돼 충돌하는 가운데에서도 만들어낼 공조 시너지가 이 작품의 메인 관전 포인트다.
이번 포스터에서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 바로 신이랑과 한나현 뒤편에 자리한 신적 존재들과 망자들이다. 그런데 어딘가 얼굴이 낯익다. 모두 신이랑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빙의를 통해 만나게 될 다양한 망자들의 모습이 이미 포스터 안에 녹아 있음을 보여준다. 신과 아이, 노인과 여학생 등 서로 다른 시대와 사연을 지닌 망자들이 그의 몸을 통해 등장하게 된다.
이는 곧 유연석이 한 작품 안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변신, 이른바 '부캐 퍼레이드'를 예고한다. 빙의를 통해 매회 전혀 다른 인물의 사연과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신이랑은 하나의 얼굴 안에 여러 인생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긴장감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의외의 웃음까지 더해지며 색다른 재미를 완성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에는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세계관과 두 주인공의 대비를 동시에 담았다"라며, "유연석은 능청스러운 카리스마를, 이솜은 흔들림 없는 냉정함을 표현해 주며 묘한 긴장과 유쾌함을 함께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연석은 빙의를 통해 매회 새로운 인물을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확장할 예정이다. 오싹한 통쾌함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