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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재선에…중 "타이완 개입은 침략"vs타이완 "안보 협력 확대"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2.19 14:11|수정 : 2026.02.19 14:11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일본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로 재선출된 데 대해 중국과 타이완이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문제 개입 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지만, 타이완은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어제(18일) 유엔 헌장 및 유엔 역할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이 어떤 구실로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타이완 문제에 개입한다면 이는 중국에 대한 침략에 해당한다"며 "중국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 대사는 최근 일본 지도자가 타이완 문제를 일본의 존망 위기 사태와 연계하고 미일 동맹을 근거로 대응을 상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푸 대사는 특정 인물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타이완 유사시' 발언을 이어온 다카이치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타이완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다카이치 총리의 연임을 축하하며 "일본 정부가 국정을 원활히 추진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타이완과의 관계를 심화해 양측 국민 복지를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표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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