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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사망' 피의자 구속 송치…살인 혐의 적용

제희원 기자

입력 : 2026.02.19 10:16|수정 : 2026.02.19 10:16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두 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가 오늘(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자신이 정신의학과에서 처방받은 약품을 섞은 음료를 건네 두 명을 숨지게 하고 한 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 들고 다니다 남성들에게 건넨 건 사실"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김 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지만, 오늘 살인죄로 죄명을 변경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는데,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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