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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한국 음식을 이제 일상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김치를 거리낌 없이 먹고 미국 대형 햄버거 가게에서 고추장 음료까지 팔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등학교, 한국 설을 맞아서 열린 김치 담그기 행사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원했습니다.
[저메인 더글라스/고등학생 : 잎을 열고, 소스를 가져와서, 잎에 올린 다음에 비벼요.]
김치를 덥석 집어서는 거리낌 없이 입에 넣고 깔깔대면서 만드는 과정을 즐깁니다.
그만큼 이제 한식은 미국인들 생활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야 뱀풍/고등학생 : 떡볶이가 제일 좋고, 김치는 두 번째로 좋아요. 건강한 음식이면서, 매일 먹을 수 있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미국인 권장 식단에 김치를 처음 포함시켰는데, 영화나 음악으로 이미 한국에 익숙해진 학생들 급식에 조만간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수진/고등학교 한국어 교사 : 가끔 여기서 보면 학교 급식을 먹지 않고 한인 마켓에서 사온 김에다가 밥을 싸서 먹는 거예요. 한국 사람처럼 그렇게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들도 김치전과 파전부터 비빔국수, 잡채까지 온갖 전통 음식을 전국 매장에 내놓을 정도입니다.
이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한 메뉴를 전국 매장에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한국 치킨에 김치 샐러드를 얹은 버거를 준비했습니다. (고추장을 넣은) 매운 캐러멜 셰이크도 있고요.]
미국 내 김치시장은 5년 뒤까지 50%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호감과 맞물려서 미국 내에서 한식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