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뇨 스노 파크 전광판에 뜬 경기 연기 안내
폭설로 연기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가 하루 늦게 열립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을 폭설로 연기했다며 18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경기는 애초 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려 연기됐습니다.
굵은 눈발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를 주고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경기를 진행하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조직위원회와 국제스키연맹(FIS)이 우선 연기를 결정한 이후 새로운 일정을 논의한 결과 하루 뒤에 경기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8일 낮 12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오전 11시 20분으로 1시간 당겨졌고, 이후 여자부 경기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엔 한국의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합니다.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올라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선 예선 전체 3위(76.8점)로 12명이 최종 순위를 놓고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빅에어 종목에서 입상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최초의 '멀티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편 리비뇨 스노파크 인근의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던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에어리얼 예선도 폭설로 연기돼 여자부는 18일, 남자부는 19일에 예선과 결선을 연이어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