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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미·러·우 3차 종전협상 시작

홍영재 기자

입력 : 2026.02.17 22:42|수정 : 2026.02.18 03:43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종전협상

미국의 중재 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17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은 18일까지 이틀간 계속됩니다.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작된 뒤로 세 번째 열리는 3자 협상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각각 군 수뇌부가 참석해 영토 문제와 휴전안 등을 논의합니다.

협상의 최대 관건은 양측이 대립하는 영토 문제에서 진전을 보일지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주)을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은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인만큼 당장 상황을 반전할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에 제안한 12조 달러(약 1경 7천600조 원) 규모의 경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협상 시한을 오는 6월로 제시하고 양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통령 중간선거를 치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는 신속히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합의를 재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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