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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도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여자부 선두권 혼전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2.17 20:40|수정 : 2026.02.17 20:40


▲ 레베카 선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0대 2로 끌려가다 3대 2(20-25 21-25 25-23 25-23 15-9)로 승리하는 짜릿한 리버스 스윕을 맛봤습니다.

3위 흥국생명(승점 53)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6)를 3연패에 빠뜨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2위 현대건설(승점 53)을 포함해 1위부터 3위까지의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해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흥국생명은 피치와 레베카의 득점포를 앞세워 3, 4세트를 만회한 뒤, 마지막 5세트에서 레베카와 김다은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도로공사의 모마는 32점을 올리며 통산 후위 공격 역대 1위(1,271점)로 올라섰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와의 '클래식 매치'에서 12연승 행진을 벌이며 리그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대 0(26-24 26-24 25-21)으로 승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59(19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54)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습니다.

반면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는 8연패를 당하며 승점 15(5승 24패)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미들 블로커 김진영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주전 최민호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김진영은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리며 네트를 장악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삼성화재(4개)를 압도했습니다.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으나 승부처마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빛났습니다.

1, 2세트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가로막기로 기세를 잡았고, 3세트에서는 19대 20으로 뒤지던 막판 김진영이 3연속 블로킹에 관여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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