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페어 금메달리스트 일본 미우라 리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제(16일, 현지시간)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따내 금메달 수 기준 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타이기록입니다.
일본의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은 이번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의 18개(금 3·은 7·동 8)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메달 1개만 더 추가하면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 보면 안방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대회의 금메달 5개(은 1·동 4)가 최고 기록입니다.
역시 남은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더할 경우, 금메달 수나 전체 메달 수 모두 동계 올림픽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왔던 전망을 보면 캐나다의 스포츠 정보 분석 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는 일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이번 대회 강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인 셈입니다.
SI가 일본의 금메달 후보로 꼽은 종목 가운데 아직 3개(피겨 여자 싱글·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가 더 남은 만큼, 일본이 금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 3개, 피겨에서 1개를 따냈으며,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로 메달 순위 1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당시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았던 기세가 크게 꺾인 모습입니다.
안방에서 열린 당시 금메달 9개와 전체 메달 수 15개는 모두 중국의 역대 동계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중국의 대회 전 전망은 SSA 기준 금 4, 은 3, 동 4개였고, SI는 금 2, 은 6, 동 2개였습니다.
베이징 대회 2관왕에 올랐던 구아이링이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를 따냈고, 베이징 때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획득한 쑤이밍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SI가 금메달 후보로 전망한 에어리얼 종목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