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경차
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저인 7만 3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자동차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 다시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7만 4천600대로 전년보다 24.8% 감소해, 최근 2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차 판매는 2012년 21만 대를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10만 대 아래로 떨어진 뒤 현대차의 첫 경형 SUV인 캐스퍼 출시와 함께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차 출시 부족과 생산 지연, 소형 SUV 인기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기 차종이었던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되면서 현재 국내 경차 시장에는 기아 모닝과 레이, 레이EV, 현대차 캐스퍼만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경차 판매는 8천21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습니다.
신차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경차 수요는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중고차 거래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4개가 경차였습니다.
기아 모닝이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뉴레이, 레이도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차량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실속형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당분간 경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