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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노출되는 최대 위험은 '정신적 스트레스·피로'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2.15 09:54|수정 : 2026.02.15 09:54


▲ 지난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압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재난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많이 겪는 위험은 물리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서울시 소방안전사고 현황분석과 현장안전관리 개선방안' 보고서에는 전국 6만여명의 국가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가 실렸습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2.4%는 재난 대응 업무 중 노출되는 위험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및 피로'를 꼽아 모든 위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사고가 발생한 요인을 묻는 문항에 대한 답변도 '정신적 스트레스 및 피로'가 33.3%를 차지해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장시간 현장 대기, 교대 근무, 참혹한 현장 노출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사고로 이어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의 위험 요인 중에서는 '청력 저하'가 위험 노출률 66.9%와 사고 발생률 24.3%를 차지했고, '근골격계 부상'은 위험 노출률 61.2%와 사고 발생률 26.9%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작년 8월 소방청을 통해 공문으로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돼 같은 해 9월 8일까지 온라인 네이버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4천227명이 답변해 응답률은 6.3%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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