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트댄스의 '시댄스2.0' 로고
일본 정부가 중국 빅테크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일본 애니메이션 등의 저작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이달 초순 중국에서 공개된 시댄스 2.0으로 제작한 '울트라맨'과 '명탐정 코난'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장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일부 생성 영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내각부는 하루 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일본 법인에 대응 방침을 조속히 답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일본 콘텐츠가) 활용되는 상황이라면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다 경제안보담당상은 "바이트댄스와도 소통하며 사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트댄스 일본 법인 측은 문제가 되는 동영상을 확인했다며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습니다.
시댄스 2.0은 지난 7일 테스트 버전이 나온 데 이어 12일 완전판이 출시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성능이 좋은 AI 모델을 내놓으며 파장을 일으켰던 '딥시크 모멘트'에 이어 '시댄스 모멘트'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