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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 동맹국들과 극초음속·스텔스 미사일 개발중"

손기준 기자

입력 : 2026.02.14 03:46|수정 : 2026.02.14 03:46


▲ 힐리 영국 국방장관(왼쪽)과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영국이 유럽 동맹국들과 장거리 정밀·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통해 핵심 기술 개발과 지상 및 비행 테스트 등 초음속 무기 개발에 올해 회계연도에만 4억 파운드, 약 7천900억 원 넘게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스톰 섀도 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스텔스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스트레이터스'(Stratus·층운) 미사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터스 미사일은 스텔스형과 고속형 등 두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가치가 높은 표적 타격, 적군함 파괴, 방공망 제압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함 격침, 벙커 파괴 등의 능력을 갖춘 스트레이터스 미사일이 2030년대까지 해군의 신형 26형 호위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독일과 함께 진행 중인 신형 장거리 무기 프로그램도 신규 공동 연구 단계가 시작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딥 프리시전 스트라이크' (Deep Precision Strike·심층정밀타격)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2천㎞ 이상 사거리의 최첨단 체계로 2030년대 배치될 예정입니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힐리 장관은 "위협이 점증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우리에게는 강한 힘과 동맹, 외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장거리 정밀 무기의 결정적 영향에서 보듯이 영국도 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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