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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오스카 이은 영예

입력 : 2026.02.13 13:56|수정 : 2026.02.13 13:56


배우 양자경(미셸 여)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양자경은 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양자경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표현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배우인 양자경은 1980~90년대 홍콩에서 활약하다가 2000년대 들어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했다. 2022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나이 예순에 맞은 배우 경력의 정점이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받으며 오스카 수상에 이은 또 하나의 명예로운 순간을 맞이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린다. 한국 영화는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그러나 비경쟁 부문에는 세 편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은 성장 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배두나는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돼 그랑프리인 황금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수상작(자)을 가린다. 한국 영화인이 해당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2006년 배우 이영애, 2015년 봉준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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