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민주당 윤리심판원, '축의금 논란' 최민희 경고…장경태는 계속 심사

배준우 기자

입력 : 2026.02.12 23:51|수정 : 2026.02.12 23:51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장경태 의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국정감사 중 자녀의 국회 결혼식으로 축의금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윤리심판원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최민희 의원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윤리심판원이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당원 자격 정지, 당직 자격 정지, 경고가 있습니다.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이 딸 대신 결혼식 장소를 예약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지만 국감기간 중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과 화환을 받은 사실이 보도돼 물의를 일으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과 화환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 의원은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모두 반환하도록 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윤리심판원 의결 결과가 이르면 13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되는 것으로 징계 수위는 확정됩니다.

윤리심판원은 독립된 기구라 최고위에서 징계 수위를 달리 정할 수 없습니다.

최고위 보고로 징계가 확정되면 최 의원에게 징계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윤리심판원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고소인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장 의원과 피해자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 경찰 수사의 결론이 날 때까지 '계속 심사'로 남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 의원과 장 의원은 회의에 출석해 1시간가량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