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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건넨 '의문의 음료'…모텔서 남성 2명 잇단 사망

제희원 기자

입력 : 2026.02.11 20:49|수정 : 2026.02.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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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강북구 일대의 숙박업소에서 남성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남성들에게 의문의 음료를 건넨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0일) 저녁 서울 강북구의 유흥가.

경찰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출동합니다.

인근 숙박업소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밤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불상의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다음 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출동 당시 모텔 방에서 발견된 맥주캔 등에 대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BS에 A 씨가 약물을 미리 준비한 것은 맞지만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서도 A 씨가 사망한 남성과 함께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상해 사건에서도 A 씨가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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