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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쿠팡 나비효과로 미 관세 폭탄?…백악관 출신 "한국에 큰 리스크"

신정은 기자

입력 : 2026.02.11 11:10|수정 : 2026.0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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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쿠팡 관련 조사가 한미 간 통상 마찰은 물론 관세 재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 백악관 당국자가 경고했습니다.

애덤 패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팟캐스트에서 쿠팡 사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패러 전 보좌관은 "쿠팡 사안은 사실상 미국과 한국 간의 지정학적 이슈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이 미국 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한국은 상당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서 "무역이나 관세 분야에서 비용을 높이는 행동에 나설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원상복구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쿠팡 문제가 그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패러 전 보좌관은 또 비단 쿠팡 뿐만이 아니라 수년간 한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인식 역시 이번 사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망 사용료, 앱스토어 등을 언급했습니다.

미 하원 법사위는 지난 5일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에게 한국 정부의 차별적 대우와 관련해 증언하고 한국 정부와 소통한 기록을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쿠팡 측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는데, 로저스 임시 대표는 오는 23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현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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