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민의힘이 또다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강성 보수 유튜버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절연 문제를 언급하는 건 분열을 초래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싸고 격론이 오간 지난 2일,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장 대표는 당시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 없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고 당 수석 대변인이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윤 어게인'을 주창하는 유튜버 전한길 씨는 그제(8일), 장 대표에게 3일 내에 '윤 어게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하루 만인 어제는,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는 장 대표의 입장을 김민수 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달받았고, 지선 승리를 위해 윤 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분리할 수는 있단 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유튜브 '전한길 뉴스 1waynews') : 박성훈 대변인의 발표가 장 대표님의 의중이냐 하니까 '노'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계엄, 윤 어게인, 절연 등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계엄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입장이 불명확하단 지적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 : (우리 내부에서) 절연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늘 분열의 시작이 됩니다. 분열의 씨앗을 계속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 어게인 세력을 끊지 않은 채 중도 외연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고,
[오세훈/서울시장 : 선거는 다가오고 있는데, 저는 장동혁 지도부의 과욕이 빚는 부작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전략적 비겁함'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상황에 맞게 당 대표의 언어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여지를 두었는데,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날인 오는 19일 전후 입장을 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