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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합동 조사 결과 내용, 경제부 고정현 기자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Q. 유출 규모 3367만·1억 4800만 건 차이는?
[고정현 기자 : 쿠팡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내 정보 수정>이라는 페이지를 보면 이름과 이메일, 딱 이 두 가지 정보가 적혀 있는데요. 이 페이지 3천367만여 개가 유출됐다는 겁니다. 반면 배송지 목록 페이지는 배송받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1억 4천800만 번이라는 건 이 배송지 목록을 열어 본 숫자입니다. 중복된 숫자가 포함돼서 전체 유출 규모로 보기는 어렵지만, 배송지에는 가족이나 친구 주소를 등록해 두는 경우들이 있어서 쿠팡 미가입자들 정보까지 추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쿠팡은 정부 발표 내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해당 데이터가 제3자에 의해 열람되거나 활용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Q. '셀프 조사' 국정원 지시 여부 결론은?
[고정현 기자 : 조사단은 딱 유출 경위만 발표했고요. 말씀하신 논란은 국정원에 물어보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그 외에 쿠팡 주장대로 유출범이 하드디스크에 3천 개 정보만 저장한 건지, 중국에서 접속한 건지, 이런 질문을 해도 소관이 아니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Q. 조사단 발표, 급했던 것 아닌가?
[고정현 기자 : 미 하원이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게 오는 23일 출석하라고 명령했죠. 여기서 쿠팡 측이 자신들 입맛에 맞는 답변만 할 것을 대비해서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일단 조사단은 외부 요인은 전혀 고려한 적 없고 SK텔레콤이나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 처리에 비춰봐도 오늘(10일) 발표 시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Q. 쿠팡 사태, 남은 과제는?
[고정현 기자 : 네, 맞습니다.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 김범석 의장의 고 장덕준 씨 사망 사건 은폐 의혹을 포함해서 셀프 조사, 국회 위증까지 경찰이 7개 혐의를 조사 중에 있고요. 국세청은 내부 거래, 노동부는 취업 방해 의혹을 각각 조사 중입니다. 영업 정지 등을 검토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도 오늘 조사 결과를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