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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는 쾌적하고 질서정연해 보이지만 개인들은 병들어 가고 있는 일본의 이면을 들여다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 구마시로 도루 / 생각지도]
쾌적하고 질서 정연한 일본에서 개인들은 왜 병들어가는가,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입니다.
일본 사회는 엄격한 질서와 청결함으로 유명하지만 정신질환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다며, 근대 시민사회가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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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맛 / 김풍기 / 글항아리]
조선 팔도 음식에 통달했던 선비 허균의 미식 노트, <허균의 맛>입니다.
조선 최고의 문장가 허균은 유배지에서 고향 강릉을 떠올리며 방풍나물로 만든 죽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선 8도의 음식과 식재료에 대해 서술한 허균의 '도문대작' 원문을 번역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식 문화사를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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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문학 / 강영준 / 두리반]
소설은 시대를 어떻게 사유해 왔는가,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한국 문학이 던지는 질문, <최소한의 문학>입니다.
근대적 시공간에서 소외된 개인의 고독한 일상을 기록한 박태준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부터 가장 평범한 이들의 고단한 삶을 투영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까지 한국 문학 100년의 정수를 모았습니다.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해 온 소설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나온 삶의 자화상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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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 지웅배, 김록운, 천윤수 / 롤러코스터]
별을 노래한 천문학자와 우주를 연주한 음악가,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입니다.
갈릴레이는 달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하다는 걸 처음 관측했고, 드뷔시는 기존의 화성법을 벗어나 몽환적인 화음과 색채로 달빛을 표현했습니다.
천문학자와 음악가가 한 쌍을 이뤄 과학사의 전환점과 음악사의 혁명을 교차 조망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정용화)